생기방랑 여행기/에어캐나다 탑승기

에어캐나다 인천 → 벤쿠버 탑승 후기 #1 (Air Canada AC064)

생기방랑 2026. 8. 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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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탑승수속은 정확하게 3시간 전부터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인천에서 밴쿠버로 갑니다. 토요일 오후인데 인천공항에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지는 않네요. 17:45 출발하는 에어캐나다 AC064편이고 체크인 카운터 [E] 구역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정확하게 출발 3시간 전인 14:45부터 체크인 수속을 한다는 안내가 전광판에 떠 있네요.

셀프 체크인은 기대하지 마세요

바로 옆에 셀프 체크인 기계가 있어 시도해봤는데, 목적지 호텔 주소까지 세세하게 입력을 했지만 어떤 이유인지 오류가 나면서 중단됩니다. 외국인 한 분은 셀프 체크인에 성공해서 수하물에 부착할 태그까지 출력하던데, 대부분의 승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걸 보면 우리나라 승객들에게는 셀프 체크인에 제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셀프 체크인을 시도하던 중, 현장 업그레이드 가격 수준을 알게 되었네요. 이코노미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로의 업그레이드는 1백만원 정도,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는 6백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군요. 에어캐나다는 항공권 구입 후 경매 방식으로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는 정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쯤 도전해 볼 만 하지만, 터무니없는 싼 가격에 상위 클래스를 내주지는 않는답니다.

비스트로 바우처는 국제선 여행에는 불필요

에어 캐나다와 에어 캐나다 자회사 비행기를 타면 Bistro 라는 걸 종종 보게 됩니다. 식음료 쿠폰을 미리 구매하는 건데 국제선 비행기에서는 식사가 풀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에 필요가 없고, 자회사 저가항공을 타면 식사가 나오지 않으니 필요할 수도 있죠. 일단 국제선 여행에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혹시나 남들 줄 서기 전에 체크인을 마칠 수 있나 싶어서 호텔 주소까지 찾아 입력해 봤는데 결국 셀프 체크인은 실패했습니다. 체크인 시스템이 열리기 전 시간대라 안 되는 건가 싶기도 했네요. 그냥 마음 편히 줄 서서 탑승수속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인천공항 스마트 패스 등록하고 빠른 출국을 하라고 하는데, 이 날은 출국 승객이 많지 않아서 스마트 패스로 별 재미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홍삼 종류는 부치는 위탁 수하물에 넣으라는 안내문도 흥미롭네요. 

14:45 체크인 시작

체크인 시작 시간인 14시 45분이 되자, 캐나다 행 승객들이 가득 몰려들었습니다. 체크인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온라인 체크인 전용 카운터는 없었습니다. 우선 체크인 카운터는 상위 클래스 승객들에게만 열려있었고 온라인 체크인은 미리 하나마나한 절차가 되고 말았네요.

온라인 체크인 전용 카운터는 없습니다

일반 승객들은 수하물 접수 라고 되어 있는 카운터들에서 탑승권을 받고 수하물을 부쳤습니다. 원래 수하물 접수창구는 셀프 체크인으로 수속을 마치고 수하물 태그까지 승객이 부착한 다음 접수만 하는 창구를 의미하는데 캐나다항공은 수하물 접수창구 = 체크인 카운터입니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빨간 단풍잎 문양이 예쁘네요. 에어캐나다 비행기 내외부는 물론 기내식에도 단풍 문양이 곳곳에 있습니다. 한 나라의 상징을 이렇게 쉽고 친근하고 예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부러운 일이네요. 최종 목적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라서 인천-밴쿠버, 밴쿠버-라스베이거스 2장의 항공권을 받았습니다.  

탑승 게이트는 31번, 인천공항 1 터미널 본관이라 탑승동까지 셔틀 열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됩니다. 1터미널 탑승 게이트가 3자리 숫자면 셔틀을 타고 건너가야 해서 좀 더 빨리 넘아가야 하죠. 좌석은 예약과 함께 29D를 선택했습니다. 29D는 바로 뒤에 좌석이 있지 않고 화장실 벽이 붙어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로 복잡할 수도 있고, 화장실 소음이 날 때도 있지만 의자를 끝까지 눕힐 수 있어 심리적으로 편안합니다. 게다가 라스베이거스 환승에 1시간 30분 밖에 시간이 없어, 50번 때까지 이어지는 뒤쪽 좌석에 앉으면 환승시간이 부족할 수 있었죠. 

간편한 셀프 출국 심사로 면세구역 여유시간이 많네요

요즘은 출국 심사가 셀프 출국으로 진행되어 순식간에 끝납니다. 면세구역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넉넉해져 좋네요. 토요일 오후 3시경, 스카이허브 라운지에 의외로 여유좌석이 많아 넉넉한 시간을 보내고 31번 게이트로 왔습니다. 주변 대기공간에 손님들이 가득한데 지금까지 경험했던 미국 노선이나 유럽 노선보다 외국인 승객이 많아 보였습니다. 서양인 여행객도 많고 중국인 여행객도 많았습니다.   

밴쿠버에서 돌아올 때도 비행기 안에 중국인 승객이 많았는데, 중국 - 인천 - 캐나다로 가는 에어캐나다의 연계 노선이 인기가 좋은 모양입니다. 

비행기 탑승은 ZONE 구역 순으로 탑승

비행기가 보잉 787로 대형 기종이다 보니 좌석 구역을 ZONE으로 나눠 줄을 선 다음 탑승합니다. 이코노미 29 열이면 좌석 중간쯤 되는데 4번째로 탑승하는 순서였습니다. ZONE 1,2,3,4 순서로 비행기 앞쪽부터 차례로 탑승을 합니다. 

ZONE 1,2,3,4 순서로 탑승하는데 ZONE4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줄 세우는 방향을 완전히 달리해서 구분하기 때문에 다른 구역 승객들이 섞이는 일도 없고 질서 정연합니다. 

탑승교를 지나며 오늘 타고 갈 보잉 787 에어 캐내다 비행기를 만났습니다. 에어캐나다는 처음 타게 되는데, 외국 비행기에는 그 나라만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늘 즐겁고 흥미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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