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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 맛집여행

쉐이크 잇~ 쉑쉑버거 부산 센텀점 슈롬버거

by 생기방랑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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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쉑쉑버거 부산 센텀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1층에 입점한 쉐이크쉑 쉑쉑버거입니다. 개점 초기에는 줄 서서 사 먹어야 했는데 이제는 맛보실 분들이 다 맛을 보셨는지,, 여유가 좀 있습니다. 아보카도가 연상되는 부드러운 초록빛 이미지가 안정감을 주는지, 손님이 많은데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가격은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세트 메뉴도 없죠. 입구에 있는 자동주문기에서 주문을 하거나 직원이 있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주문할 때 집어든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에 가서 음식을 받아오는 방식입니다. 가격으로는 프리미엄 버거인데 서비스는 셀프서비스네요. 음식 쟁반을 가져오고, 다 드신 후에는 퇴식 카운터에 가져다 놓아야 합니다.

 

 

메뉴 | SHAKE SHACK

쉑버거, 쉐이크, 프라이 등 좋은 식재료에서 시작하는 쉐이크쉑 대표 메뉴

www.shakeshack.kr

 

값비싼 프리미엄 수제 버거 (손으로 안 만들고 기계로 만드는 버거도 있나,,)

셰이크 쉑 버거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한치 버거도 있고, 기본 메뉴인 쉑버거와 햄버거, 내용물을 달리 한 스모크쉑 버거도 있습니다. 쉑쉑버거는 채식주의자 고객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다고 하죠. 그래서 출시한 슈롬버거도 있습니다. 

쉑쉑버거 매장에는 세트메뉴가 없습니다. 햄버거 따로, 감자 따로, 음료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물론 햄버거만 드셔도 되고, 음료만 드셔도 되겠죠. 감자튀김은 그리 특색이 있지는 않습니다.

음료는 종류가 꽤나 다양합니다. 무알콜 맥주도 있고 에이드, 티, 탄산음료도 있죠.  쉐이크 쉑이라는 브랜드답게 쉐이크를 햄버거와 같이 먹어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도 있죠.

 

쉑쉑버거는 미국의 거대한 레스토랑 브랜드 그룹 USHG(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의 창립자이자 경영자인 다니엘 메이어가 2001년 뉴욕 매디슨스퀘어공원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기금을 지원하기 위해 핫도그 카트를 운영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처럼 I LOVE TAXI라고 적힌 핫도그 카트를 운영한 것이 시작이 되었고 3년 후 공원 안에 정식 매장을 오픈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죠. 맥도날드처럼 경영학적으로 솔깃한 이야기가 숨어있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출처: 퍼블릭아트펀드 텀블러 계정

 

슈롬버거 + 콜라(L) + 프라이

햄버거 가게의 역사에 잠시 빠져있는 동안 진동벨이 울리고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위해 슈롬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슈롬버거와 콜라 큰 사이즈, 그리고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셀프 세트입니다.  세트메뉴가 없기 때문에 가격은 1만원을 후울쩍 뛰어넘어 값비싼 버거킹세트 2개 값에 육박하게 되네요.

시골 장터에서 볼 법한 작은 철제 쟁반(?)에 버거와 감자, 콜라가 담겨나왔습니다. 쉐이크쉑은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매장 운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의자와 테이블도 목재를 주로 사용해 심플하고, 냅킨도 무표백 재질을 사용하네요. 아마 이 알루미늄 재질의 쟁반도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감자튀김은 별다른 특색이 없습니다. 맥도날드 감자처럼 얇고 뜨겁고 짭짜름한 것도 아니죠. 크기는 큰데 코스트코에 파는 냉동감자와 모양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좀 더 특색 있게 먹기 위해 셀프 카운터에서 케첩과 함께 머스터드 소스를 가져왔습니다. 소금이 없는 싱거운 맛이 기본이라,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섞어 감자를 찍어먹으면 좀 색다른 맛이 나죠.

 

치즈버섯 패티의 베지테리안 버거

슈롬버거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한 입 베어물고 보니 햄버거 패티 전체가 버섯 한 덩어리입니다. 포토벨로 버섯에 치즈로 속을 채워 바삭하게 튀겨낸 패티에 양상추와 토마토, 쉑소스를 얹어 만들었다고 하네요. 채식주의 고객을 위한 메뉴인데 찾는 고객이 많지 않은지, 만들어 나오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채식주의를 위한 버거이기 때문에 고기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찐득한 치즈가 가득 차 있고, 치즈는 동물성 식재료이니 완전 채식을 지향하는 분들까지는 만족시킬 수는 없겠네요. 

버섯 패티의 버거이지만 중량감과 포만감은 훌륭합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버섯의 식감도 좋고, 촉촉하고 옥수수향이 느껴지는 패티도 마음에 듭니다. 가격에 비해 토마토나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 않는 건 아쉽습니다. 

배달도 가능하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밤 9시 30분까지로 길고 백화점과 몰 폐점시간 이후에도 나홀로 영업을 이어가죠. 물론 반대방향 버거킹도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긴 하지만,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이 가까이에 하나 더 있다는 건 나쁠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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