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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 해외여행 노하우

대한항공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인상! 2023년 4월부터,,

by 생기방랑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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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너스 항공권 공제 마일리지를 인상합니다!

대한항공이 2023년 4월부터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합니다. 보너스 항공권으로 바꿀 수 있는 마일리지를 구간 별로 조정하는 내용인데요,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할 때마다 늘 고객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수요가 많은 구간의 마일리지를 대폭 인상한 것을 알 수 있죠. 게다가 기존의 단순화되어 있던 구간을 도시별로 촘촘하게 나누면서 마일리지 계산을 해보기도 어렵게 만들어놨습니다.

 

 

공제 마일리지 (2023년 4월 1일 이후)

스카이패스 장기휴면계좌 안내 회원님은 5년 동안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실적이 없어 스카이패스 휴면 회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휴면 상태에서는 캐시 앤 마일즈를 포함한 마일리지 사용이

www.koreanair.com

 

아래 표는 2023년 3월까지 사용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입니다. 국내선과 함께 일본+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괌, 서남아시아, 유럽과 미국, 오세아니아 등 5단계로만 구분되어 있었고, 최대로 공제되는 마일리지는 왕복 평수기 기준 7만 마일이 최대였습니다.


 

마일리지 공제 구간을 세분화하고 공제표도 어려워졌네요!

그런데,, 2023년 4월부터 바뀌는 마일리지 공제표를 보면! 너무 낯설게 느껴지는 구간 개념이 등장합니다. 국내선이 있고, 국제선은 거리 기준으로 1구간부터 10구간까지 세분화되어있네요. 게다가 왕복 기준으로 표기된 기존 마일리지 공제표를 편도 기준으로 숫자를 바꿔 공제 마일리지가 인상되었다는 느낌을 감추려 했다는 의심까지 들게 하네요.

 

기존 4단계 공제구간 ▷▷ 10단계 공제구간으로 세분화

기존 4단계로 구분되어있던 국제선 마일리지 공제 구간을 9단계로 나누고 (현재 10단계에는 해당 도시가 없어요) 각 구간에 해당하는 도시는 별도 표로 만들어서 마일리지로 여행을 하려는 고객들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네요. 새로운 공제표를 들여다보면 9구간을 평수기에 45,000마일에 갈 수 있는 걸로 착각하게 되지만, 이 숫자는 편도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왕복에는 9만 마일이 필요하게 되죠.

 

 

같은 유럽 도시라도 공제되는 마일리지가 달라집니다!

구간 별 속하는 도시를 분류한 구간별 노선 표도 있습니다. 운항거리를 기준으로 구간을 나눴다고 하는데, 이런 제도를 만드는 건 항공사 입맛대로 할 수 있으니 딱히 공정하다고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구간 별 도시를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의 취항도시들을 구간 별로 나눠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중국 도시인데도, 어떤 도시는 1구간에 어떤 도시는 3구간까지 넘어가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도 예전에는 하나의 구간에 속했지만 이제는 2개 구간으로 나뉘게 되었죠. 몇몇 유럽 취항지는 인심 쓰듯 낮은 구간에 넣어줬지만 대부분의 미주, 유럽 구간은 더 많은 마일리지를 내야 할 수 있는 구간으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수익성이 낮고 경쟁 항공사도 많은 일본, 중국 등 가까운 노선은 마일리지를 깎아주고 경쟁 항공사도 적고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미국, 유럽 노선은 마일리지를 올리는 구조로 개편한 것이죠.


 

작은 걸 주고, 큰 걸 가져가는 구조의 공제 마일리지 개편, 좌석이라도 넉넉히 늘려주시면,,

● 도쿄, 오사카, 나고야 같은 일본 도시들, 상하이 베이징 같은 중국 도시들은 마일리지가 기존 3만 마일에서 2만5천마일로 공제 마일리지가 줄어들었습니다.

● 광저우, 시안, 울란바타르, 홍콩 같은 동남아시아 도시들은 예전과 동일한 마일리지를 공제합니다.

● 부산에서 출발하는 괌 노선, 인천에서 출발하는 다낭, 세부, 마닐라 노선도 예전보다 적은 마일리지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 인천에서 출발하는 괌, 델리, 방콕, 싱가포르, 치앙마이는 과거보다 5천마일을 더 내야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천에서 출발하는 서남아시아 노선들은 5천마일을 더 내야 하고 두바이, 모스크바, 브리즈번, 호놀룰루는 5천 마일을 적게 내도 여행을 할 수 있어 그나마 나아 보입니다.

● 그러나 유럽 대부분의 노선들은 1만 마일이 인상되어, 기존 7만 마일에 갈 수 있던 유럽 여행을 8만 마일을 내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게다가 미국 동부지역은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그리고 토론토는 무려 2만 마일을 더 내야 여행을 할 수 있을 만큼 큰 폭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모든 물가가 올라가니 마일리지 공제폭도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일리지를 더 많이 공제하려면

고객들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을 대폭 확대해야 하지만

항공사들은 그럴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는 것 같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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