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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방랑35

대서양을 품은 항구도시 라 로셸 (2008) #4 2012년 두 번째 찾은 라 로셸의 여행 기록입니다. 기차역에 내려 조금만 걸으면 중세시대 만들어진 올드 포트가 있고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한 거대한 요새 타워가 바다 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옛 시가지로 들어가는 시계탑 성문으로 들어가면 조금 더 색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 시계탑의 이름은 Porte de la Grosse-Horloge입니다. Grosse Horloge 는 큰 시계로 번역이 되네요. 이 성문은 적의 침략을 방어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지만, 18세기 이후 도시가 확장되며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중요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 성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시계탑을 뒤돌아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시계탑 바로 근처의 1층 가게들은 중세시대에도 '탑세.. 2021. 1. 19.
대서양을 품은 항구도시 라 로셸 (2012) #3 2012년, 4년만에 프랑스 서편의 항구도시 라 로셸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방문이다 보니 두려움도 덜 하고 항구 주변의 지리도 알고 있으니 여행 계획도 더 수월하게 짤 수 있었죠. 비행기도 예전에는 중국국제항공을 타며 북경공항을 살짝 스쳤으니, 이번에는 카타르항공을 타고 도하에 내려 데이투어어를 잠깐 즐긴 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잘 맞아서 공항에 내려 몽파르나스역으로 바로 가고 다시 TGV를 타고 도착 당일에 라 로셸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앞선 여행과 가장 다른 점은 괜찮은 호텔을 잡았다는 거였죠. 돈과는 인연이 없는 신세인지라 그냥 비즈니스호텔 수준을 전전하지만 항구와 역이 가까운 항세권, 역세권의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Maeva 호텔 혹은 Maeva 레지던스 입니.. 2021. 1. 17.
대서양을 품은 항구도시 라 로셸 (2008) #1 이 여행기는 2008년과 2012년 프랑스 서쪽 해안의 항구도시 라 로셸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지금의 여행 환경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라 로셸에 도착했습니다. 고풍스러운 기차역을 뒤로하고 걸어가다 보며 파리에서 보았던 그런 오래된 건물들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옛 4대문 안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처럼 라 로셸도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 옛 번화가가 있는 걸로 보아, 아마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가 구분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서양 Biscay 비스케이만에 위치한 라 로셸은 사량트 마리팀 주의 주도이자 어업 항구, 무역항, 그리고 요트항으로의 3가지 역할을 모두 한다고 합니다. 2008년 처음 갔던 호텔은 Hôtel Le Rochelois 였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이 .. 2021. 1. 15.
라 로셸 La Rochelle 로 가는길... 이 여행기는 2008년과 2012년 프랑스 서쪽 해안의 항구도시 라 로셸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지금의 여행 환경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라 로셸로 가는 길은 마치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KTX를 타고 3시간을 달리면 부산에 도착하는 것처럼 KTX의 오리지널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테제베 TGV를 타고 3시간을 달리면 항구도시 라 로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몽파르나스역 내부는 무척 복잡합니다. 건물 내부라기 보다는 그냥 역 광장이 실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건물 안까지 기차가 들어와 있기 때문에 열차를 타기 위해 많이 걸을 필요도 없습니다. 전광판에 출발하는 기차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낭트, 보르도, 라 로셸 같은 프랑스 도시 이름들이 보이네요. 아래 사..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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