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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 해외여행 노하우

부산에서 인천공항 가는 방법

by 생기방랑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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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滿船)으로 떠나는 국제선 비행기들

요즘 해외여행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방랑객이 좋아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은 매일매일 에어버스380을 만석으로 가득 채우고 두바이로 떠납니다. 코로나 제약이 없는 유럽으로의 패키지 관광객이 승객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늘길은 문이 많이 열렸는데,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은 아직도 크게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부산뿐만이 아니라,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교통편도 개선된 것이 거의 없는 상태죠. 그렇다면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부산 - 인천 내항기는 운항 계획이 아직 없습니다. >> 9월 30일부터 내항기 운항 재개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로 가는 '내항기'가 최고의 교통편이었습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국제선 비행기도 국내선 비행기도 아닌 '내항기'를 타면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내려줍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부친 수하물은 알아서 인천공항에서 탈 비행기로 옮겨 실어지죠.  그런데 이 부산-인천 내항기는 아직 운항 재개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9월 30일부터 대한항공이 운항 재개합니다.

 

 

부산 인천 내항기 운항 재개 (부산 김해공항 - 인천공항)

내항기의 추억 '내항기'라는 여행용어가 있죠. 부산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는 항공편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하나 특이한 점은 출국수속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한 후,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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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KTX도 없어진 지 오래죠..

코로나 이전, 한 때 부산에서 KTX를 타면 인천국제공항에 내릴 수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기차 한 번 타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어 상당히 효율적인 것 같았지만, 실제 이용객이 많지 않아 금세 노선이 폐지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쉽게 짐작이 되죠. 비행기 좌석보다도 좁고 불편한 KTX 좌석에 4시간 가까이 앉아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여기에 여행용 가방을 실을 공간 또한 마땅치가 않았기 때문이죠. 또한 당시에는 KTX 외에도 각 지방도시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는 고속버스 노선이 많았기 때문에 굳이 인천행 KTX를 골라 탈 필요는 없었습니다.

 

 

 

부산역 - 서울역 KTX 이동 후,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차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지금도 부산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내린 다음,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바로 가는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도 할 수 있는데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어색하고 낯선 느낌 때문에 차리리 인천공항에 가서 수속하는 걸 선호하게 되죠.

 

 

KTX - 공항철도의 장점은 서울역에 도착하게 되는 분들이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철도의 특성 상, 돌발적인 교통체증도 없고 안락하게 인천공항까지 모셔다 드리게 되죠. 요금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짐을 실을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 김포공항까지 어떻게든 갈 수 있다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이 거리도 가깝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 - 인천 김포공항 - 지하철 - 인천국제공항 경로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또 다른 방법으로 고속버스가 있습니다. 부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5시간 30분 후에 인천공항에 내려주는 거죠. 짐 싣기도 편하고 좌석도 안락하지만, 중간에 휴게소에도 가겠지만 5시간 반을 버스를 탄다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죠.

 

 

 

가장 효율적인 부산 김해공항 - 서울 김포공항 - 지하철 - 인천국제공항 경로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가장 효율적이고 체력적으로도 덜 지치는 방법은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한 후,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여행객의 상황에 따라 교통편을 선택해 이동하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상황 같으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직행 리무진버스를 타고 약 40분을 달리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화물칸에 여행가방을 얼마든지 실을 수 있었고, 좌석도 우등고속버스 좌석으로 안락하고 넓었죠. 

 

하지만 코로나가 상당히 풀린 지금도 직행 리무진버스는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상황에서 도 하루에 한두 번씩 운행을 이어가던 서울 시내 칼 리무진 버스도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몇몇 공항버스(시내버스 혹은 좌석버스)가 운행을 재개했지만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여행객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상황이죠.

 

 

게다가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들은 출발지가 김포공항이 아닌 서울 시내, 혹은 경기도 지역이기 때문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시간대도 예측하기 어렵고, 일행 수만큼 좌석이 남아있을 수도 알 수 없는 애매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포공항 안내데스크에 계시는 분들께 여쭤보았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내데스크에 계신 분들은 지하철을 타라고 하십니다.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일부 확장되었지만 경기도나 서울 시내 멀리서 오는 버스들이라, 편수도 많지 않은 이 버스들을 기다리기보다는 서서 가더라도 아직까지는 지하철이 신뢰할 만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여행가방을 두어개씩 끌고 김포공항역까지 한참을 내려와 다시 인천공항행 지하철을 타는 게 번거롭고 힘들 수 있지만, 지하철이 최선 혹은 차선의 선택이 될 가능성은 높지요. 인천공항행 지하철을 타실 때는 지금 들어오는 열차가 인천공항까지 가는지, 혹은 그 앞에서 운행을 멈추는 열차인지 안내방송을 잘 듣고 타시고, 객차 끝 쪽에 타시면 짐을 보관할 공간이 가까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짐 보관 공간이 멀리 있고 손님도 많다면, 문 가까이에 있는 중앙 기둥 손잡이를 잡고 가방은 발로 잡고 버티는 수밖에 없죠.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막상 닥치면 어렵지 않게 버틸 수 있습니다. 

 

 

 

여행 예산이 넉넉하다면 택시, 콜밴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여행객 모두가 배낭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아닌 만큼 예산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들도 있죠. 이 분들은 택시나 콜밴 등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하면 콜밴이 많이 나옵니다. 예약을 하고 약속한 시간에 김포공항 1층에서 만나면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모셔다 드리죠. 일부 콜밴은 렌터카 불법영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신용카드 결제도 되고 기사님들도 친절하시고, 오랜 기간 영업을 이어온 만큼 공항에 빨리 가야 하는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게 되죠. 이렇게 콜밴을 편도 이용하면 통행료를 포함한 요금이 7만 7천 원 정도가 나옵니다. 승합차이기 때문에 일행이 많은 경우에 좋죠. 

 

 

그밖에 인터넷을 뒤지면 택시를 예약해 탈 수도 있는데, 주로 서울 택시보다는 인천 택시가 김포공항에 와서 손님을 태워가는 형태입니다. 콜밴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고, 택시 브랜드에 따라서는 미터기 요금만 받기도 하는데 통행료를 포함해  5만 원 ~ 5만 5천 원 정도의 요금이 나옵니다.

 

 

아예 대형 승용차 기반의 모범택시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런 택시는 요금이 10만 원에 육박합니다. 대형 승용차나 중형 승용차나 실을 수 있는 사람 수나 가방 수는 비슷하기 때문에 10만 원짜리 택시는 쉽게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즘은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많기 때문에 일반 택시 예약이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택시나 콜밴을 선택하실 분들은 가능한 한 빨리 예약을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예약이 안 되거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지하철을 타는 게 차선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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