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방랑 여행기/프랑스 라로셸 - 대서양을 품은 항구도시7 라 로셸의 거리 악사 - 백파이프 연주자 La Maubeste 마크 아보게스트 2008년 프랑스 라 로셸에서 만난 백파이프 연주자 대서양에 접한 프랑스의 항구도시 라 로셸에서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를 만났습니다. 2008년 당시의 라 로셸 방문은 생애 처음이었고, 프랑스 여행 또한 처음이었습니다.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백파이프 음악을 직접 듣는 경험도 처음이었죠. 이 아티스트의 이름은 Marc Arbogast, 그의 팀 이름은 La Maubeste 였습니다. 중세에 건설된 항구도시의 고풍스러운 거리에서 백파이프 음악을 직접 듣는 것은 상당히 인상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들어온 게 2009년 11월, 방랑객이 라 로셸을 방문한 건 2008년 6월이었으니 카메라 성능이 좋은 피쳐폰이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당시의 피쳐폰을 찍은 영상은 화질이 그리 좋지 않지.. 2021. 9. 22. 대서양을 품은 항구도시 라 로셸 (2008) #4 2012년 두 번째 찾은 라 로셸의 여행 기록입니다. 기차역에 내려 조금만 걸으면 중세시대 만들어진 올드 포트가 있고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한 거대한 요새 타워가 바다 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옛 시가지로 들어가는 시계탑 성문으로 들어가면 조금 더 색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 시계탑의 이름은 Porte de la Grosse-Horloge입니다. Grosse Horloge 는 큰 시계로 번역이 되네요. 이 성문은 적의 침략을 방어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지만, 18세기 이후 도시가 확장되며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중요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 성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시계탑을 뒤돌아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시계탑 바로 근처의 1층 가게들은 중세시대에도 '탑세.. 2021. 1. 19. 대서양을 품은 항구도시 라 로셸 (2012) #3 2012년, 4년만에 프랑스 서편의 항구도시 라 로셸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방문이다 보니 두려움도 덜 하고 항구 주변의 지리도 알고 있으니 여행 계획도 더 수월하게 짤 수 있었죠. 비행기도 예전에는 중국국제항공을 타며 북경공항을 살짝 스쳤으니, 이번에는 카타르항공을 타고 도하에 내려 데이투어어를 잠깐 즐긴 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잘 맞아서 공항에 내려 몽파르나스역으로 바로 가고 다시 TGV를 타고 도착 당일에 라 로셸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앞선 여행과 가장 다른 점은 괜찮은 호텔을 잡았다는 거였죠. 돈과는 인연이 없는 신세인지라 그냥 비즈니스호텔 수준을 전전하지만 항구와 역이 가까운 항세권, 역세권의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Maeva 호텔 혹은 Maeva 레지던스 입니.. 2021. 1. 17. 대서양을 품은 항구도시 라 로셸 (2008) #2 이 여행기는 2008년과 2012년 프랑스 서쪽 해안의 항구도시 라 로셸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지금의 여행 환경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프랑스 서쪽, 대서양에 접한 항구도시 라 로셸을 여행한 기록입니다. 2008년과 2012년에 다녀왔는데 오래전 기억을 사진에 꿰어 맞추다 보니 퍼즐 조각이 잘 맞지 않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라 로셸의 기차역 부근은 상당히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항구 쪽으로 나오면 돌로 만든 성곽과 옛날 집들이 줄지어 있죠. 위 아래 사진 속 멀리 보이는 시계탑이 라 로셀 기차역입니다. 기차역 주변으로는 호텔도 많고 최근에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들과 아스팔트로 잘 닦인 도로가 있습니다. 라 로셸의 풍경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해변을 따라 서 있는 돌로 만든 성곽과 요새.. 2021. 1. 1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