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호 태풍 예상진로 : 대한해협 ~ 남해안 유동적

2022년 9월 2일 09시 00분 작성

 

11호 태풍 힌남노 - 경남 남해안과 부산에 직접 영향 줄 듯

2022 11호 태풍 슈퍼태풍 힌남노의 진로가 대략 대한해협 통과로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는 순간까지 태풍 길목의 주변 기상환경들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남해안 진입 각도, 태풍의 강도 등은 계속 유동적입니다. 

 

태풍 힌남노가 근접함에 따라 태풍예측모델들도 일관성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각 모델 별로 태풍 힌남노의 예상진로에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어느 모델의 경로를 따르냐에 따라 피해가 적을 수도, 혹은 많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태풍의 중심이 바다 위를 지나가 주는 것이 육상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경로이기는 합니다. 

 

11호 태풍 힌남노 - 일본기상청 등은 우리나라 남해안 상륙 예상

미국해양대기청  NOAA가 제공하는 HWRF 사이트를 살펴보면 여러 태풍예측모델들이 조금씩 다른 태풍 예상진로를 내놓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중심이 대한해협을 지난다는 예측이 있는가 하면, 전남 남해안을 지난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일본기상청, 우리나라 기상청의 예보가 가장 정확도가 높지만 그 밖의 예측모델들이 제시하는 예상진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11호 태풍 힌남노의 강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시점을 9월 6일로 볼 때, 태풍의 강도를 약간 강한 태풍, 매우 강한 태풍 등 예측모델 별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11호 태풍 힌남노의 중심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시기는  9월 6일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직전의 예보에서 태풍이 좀 더 우리나라로 이동하고 진행속도도 약간 느려져, 태풍 힌남노의 중심을 기준으로 9월 6일 새벽 3시에 제주도 동쪽 해안을 통과한 뒤, 부산 앞바다를 지나 9월 7일 새벽에는 동해안 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도는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제주도 근접 시기에는 초속 54미터, 부산 근접 시기에도 초속 49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JTWC가 예측하는 지역 별, 태풍 힌남노의 최근접 시기는 광주 오전 11시, 부산 오후 2시, 포항 오후 4시이며 특히 태풍 힌남노의 중심은 부산에서 약 11킬로미터, 포항에서는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을 통과하게 되므로 부산 지역의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 우려

일본기상청도 JTWC와 약간 다르게, 좀 더 우리나라에 피해가 큰 태풍 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9월 5일 오전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제주도를 향하며 6월 새벽 3시 전후 제주도 동쪽 해안을 지나 경남 통영으로 상륙한 후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통과 시점인 6일 새벽 3시의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5미터로 상당히 강한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의 육상 이동 경로에 속하는 통영, 부산, 대구, 포항 등 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