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오마이스] 2021년 12호 태풍 오마이스 발생 #8 (남해안으로)

2021년 8월 21일 08시 00분 작성
20시00분 수정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부활하여 정식 태풍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멀리 날짜변경선 허리케인의 바다에서 열대요란으로 발생했던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길고 긴 여정 끝에 드디어 태풍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괌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 TD16W 이름으로 생을 마감할 뻔했으나 결국 8월 20일 밤,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이름을 얻었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표시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의 태풍예보창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예상진로가 서쪽으로 다소 이동하였습니다.

일본기상청은 오늘(8월 21일) 오후 6시 예보에서 태풍 오마이스의 예상진로를 제주도 서편 해역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제주도에는 23일 낮부터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제주도 근접 시기에는 이미 태풍의 위력을 크게 잃은 열대저기압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태풍 오마이스가 태풍의 위력을 좀 더 유지한채 제주도 서쪽 제주시 인근을 지나 경상북도를 통과해 동해로 진출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예보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다 8월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서쪽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생을 마감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기상청의 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 예측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좀 더 우리나라 연안 가까이 진출한 후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8월 24일 새벽, 여수 인근 해역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의 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 예측

한편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동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진 경로로 올라와 광양 하동 인근 해역을 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8월 24일 새벽을 전후해 남해안 연안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의 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 예측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약한 태풍으므로 태풍의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의 태풍 예측모델들도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 남해안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태풍의 위력은 약한 편으로 "태풍의 자격을 지키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예측모델들의 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대한 예상진로와 최대풍속 예상

태풍의 비바람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관리가 부실한 환경에서는 약한 비바람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8월 21일 기준,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후 약 10일 동안은 태풍의 발생을 예측하는 태풍예측모델들이 없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