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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방랑
태풍 2021

[13호 태풍 꼰선 발생] [14호 태풍 찬투 발생] (9월 7일)

by 생기방랑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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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해역에 2개의 태풍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13호 태풍 꼰선이 발생한데 이어 오늘은 14호 태풍 찬투가 발생했습니다. 2개의 태풍 모두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위성사진을 통해 2개의 태풍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태풍은 13호 태풍 꼰선으로 필리핀 동부지역에 걸쳐있고 14호 태풍 찬투는 마리아나 제도 서쪽 해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태풍이 형성하는 구름의 윤곽으로도 14호 태풍이 좀 더 강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직 태풍의 초기 단계이므로 태풍의 눈이 형성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13호 태풍 꼰선은 강한 태풍이 아닐 수 있어서 태풍의 성숙기에도 태풍의 눈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13호 태풍 꼰선이 7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의 중북부를 비스듬하게 관통하여 남중국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로 진출한 태풍 꼰선은 따뜻한 남중국해 해수면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중국 하이난 섬 남부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기상청은 13호 태풍 꼰선이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전후의 보통의 세력을 가진 태풍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9월 9일 경 마닐라를 지나 9월 12일 경 하이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는 13호 태풍 꼰선의 강도를 일본 기상청보다 더 강하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 진출한 후 최대풍속은 초속 33미터, 하이난에 도달할 시점의 최대풍속은 초속 40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 태풍예측모델들이 유사한 경로를 예측하고 있어 필리핀을 비스듬하게 통과하여 하이난을 향할 것이라는 13호 태풍 꼰선의 예상진로에는 큰 변수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4호 태풍 찬투의 예상진로에 대하여 일본 기상청은 서쪽으로 이동하던 태풍이 점차 북쪽으로 각도를 변화하며 타이완 남부 가오슝을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오슝 도착 시기는 9월 12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도 14호 태풍 찬투에 대하여 일본기상청과 유사한 태풍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있으나 태풍의 강도가 훨씬 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북동부 해역을 지나며 세력을 계속 확장하게 될 태풍 찬투는 가오슝에 도달할 시점의 최대풍속이 초속 50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HWRF 태풍예측모델은 14호 태풍 찬투가 타이완 북부 타이페이를 향할 것으로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태풍의 강도에 대해서는 허리케인의 강도 5단계 중 4.5단계에 달할 수도 있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4호 태풍의 타이완 근접 이후의 예상진로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여러 태풍예측모델들은 9월 7일 예측을 기준으로,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아직까지는)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 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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