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 예상진로 (9월 8일)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가 발달해 이동 중에 있습니다. 13호 태풍 꼰선은 필리핀을 지나 동중국해를 향하고 있으며 14호 태풍 찬투는 타이완 남부 가오슝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9월 8일 오전 3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의 예보와 오전 8시 촬영한 일보 기상청의 위성사진을 통해 2개의 태풍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13호 태풍 꼰선은 필리핀 중북부 마닐라를 지나 동중국해로 향하고 있으며 태풍의 눈을 쉽게 확인할 정도로 강한 상태는 아닙니다. 14호 태풍 찬투는 동쪽 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모양새이며 태풍의 눈이 점처럼 찍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호 태풍은 필리핀을 지나 남중국해로 진출한 후 9월 12일 오후 중국 하이난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발달에 유리한 해역인 남중국해를 지나며 태풍 꼰선은 세력을 더욱 강화해 하이난에 근접할 시기의  최대풍속은 초속 33미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13호 태풍 꼰선은 베트남 북부 해안지역을 향해 직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14호 태풍 찬투는 슈퍼태풍의 이름을 얻을 가능성도 엿보일만큼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찬투는 태풍의 장해요인 거의 없는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급격히 발달하고 있으며 9월 11일 오후 타이완 가오슝을 직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과 같은 자연현상이지만 발생지역이 다른 허리케인의 강도를 구분하는 사피어 심프슨 스케일은 5단계 카테고리로 나뉘며 이중 카테고리 5가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현재 태풍예측모델 중에는 14호 태풍 찬투가 최고 강도인 5단계에 이르러 슈퍼태풍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모델도 있습니다.

그만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14호 태풍 찬투의 앞으로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여러 태풍 예측모델들이 타이완 남부를 지나는 경로까지는 대체적으로 유사한 예측을 내놓고 있으며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 태풍 찬투가 워낙 강력해 중국 상륙 이후에도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다시 동중국해로 빠져나온다면 이후 편서풍의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나 일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9월 7일 예측 자료 기준, 태풍 예측모델들 중에는 14호 태풍 찬투가 일본 남부지방을 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모델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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