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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방랑 여행기97

남태평양 [피지 FIJI] 아메리칸 사모아를 떠나 피지(FIJI)로 향했습니다. 아메리칸 사모아로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독립국 사모아의 두 공항을 거쳐 피지 난디공항으로 가는 에어퍼시픽을 탔습니다. 요즘 비행기를 타는 제 습관과는 달리, 당시에는 창가에 줄곧 앉아 갔었습니다. 많은 해외여행을 함께 다닌 선배님이 복도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선배님과 여행을 다닐 일이 없고 혼자 여행을 가는 경우가 훨씬 많아 창밖 풍경을 포기하고 복도 쪽에 앉아가는 편리함을 좇습니다. 비행기에서 남태평양을 내려다보면 예쁘고 흥미로운 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모아나에 나오는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섬들이 곳곳에 박혀있죠. 운 좋게 찾아낸 환초입니다. 도우넛섬이라고 쉽게 부르는 산호섬이 보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나.. 2020. 12. 22.
에티오피아의 3륜차 - 바지즈 BAJIJ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는 "바자즈" 혹은 "바지즈"라 부르는 이 삼륜차를 볼 수 없습니다. 아마 번화가의 진입이 금지된 차종일 겁니다. 교통체증이 심한 아디스 아바바는 중장비 차량의 주간 통행도 금지하고 있죠. 하지만 수도와 오로미아주의 경계 부근으로 나가면 이 바지즈는 서민들의 아주 중요한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또 그만큼 수도없이 많은 바지즈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디스 아바바 시 경계를 지나 오로미아주의 첫 도시인 레가다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 정도 위치가 되면 신나게 달리는 바지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태국이나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툭툭, 트라이시클과 같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오토바이를 개조했다기 보다는 오토바이 부품으로 나름의 3륜차를 만든 게.. 2020. 12. 21.
영국 런던 히스로국제공항 호텔 - 레오나르도 호텔 런던 히드로국제공항 제2 터미널에서 가까운 레오나드로 호텔입니다. 잘 사는 나라 호텔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특히 영국 도착 다음 날 다시 비행기를 타야하는 경우 편하게 하루를 머물 수 있습니다. 공항과 호텔 사이의 이동은 HOPPA라는 공항 순환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공항에서야 버스가 손님을 기다리니까 상관없지만 호텔에서는 손님이 버스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버스가 오는 시각과 정차 위치를 미리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버스가 저만치 멈춰섰는데 무거운 짐을 끌고 뛰어갈 수는 없으니까요. 티포트와 함께 준비된 워커스의 쇼트브레드 쿠키는 시장기를 없애주는 데 최고였습니다. 이 날 이후로 저는 유럽이나 중동지역 면세점을 지나게 되면 이 쇼트브레드 쿠키를 꼭 사게 되었답니다. 2020. 12. 14.
핀에어를 타고 유럽으로.. - 창 밖으로 펼쳐지는 자연 자연다큐멘터리 ◁ 본 포스팅은 2016년 4월의 여행 기록입니다. 핀에어의 최근 운항기종과 서비스와는 다를 수 있어요! ▷ ★ 유럽으로 가는 경제적이고 편리한 방법 - 핀에어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핀에어 항공편은 오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부산에서 가려면 아침 7시의 부산-인천 내항기를 타거나 전날 인천공항 근처에 가서 하룻밤을 보내야 하죠. 인천공항 신도시에서 출국 전야를 보내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이번에는 새벽같이 출발하는 내항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현재 내항기는 중단된 상태이지만..) 부산, 대구, 제주에 있는 내항기는 특이하게 지방공항 국제선에서 출국 수속을 한 후, 비행기를 타면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바로 떨어뜨려주는 방식입니다. 주의할 점은 인천공항에서 환승통로로 가지 않고 입국수속..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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