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생기방랑
  • Ethiopia
슬기로운 - 해외여행 노하우

인천공항 1터미널 스카이허브 라운지 이용 후기

by 생기방랑 2026. 5. 2.
반응형

인천공항 1터미널 스카이허브 서편 라운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스카이허브 라운지입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서면 한층 위 복도를 따라 라운지들이 있습니다. 항공사 라운지는 값비싼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 타는 분들의 영역이라, 가난한 나그네는 기웃거리도 어렵죠. 마침 유료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는 NH카드의 별다줄 카드가 있어 스카이 허브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스카이허브라운지(서편)는 29번 게이트 주변의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라운지에 입장할 때는 입장 가능한 신용카드를 보여주시면 되는데 '몇 시간제한' 이런 안내는 없었고, 인원수에 맞는 자리에 앉아달라 부탁을 하십니다. 나 홀로 여행이라 2인 테이블에 앉았는데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옆 자리에 많이들 계셨습니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시고 마음껏 드신 후 케이트까지 갈 수 있는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 나가시면 됩니다. 라운지를 나갈 때 카운터에 확인할 뭔가는 전혀 없죠.


토요일 오후 3시 경, 라운지는 여유가 꽤 있었네요.


토요일 오후 3시 10분경 라운지 내부 모습니다. 요즘 라운지에 사람이 너무 많고 토요일에는 출국하는 분들이 더 많아서 라운지가 붐빈다고 하는데, 3시 10분경에는 라운지에 빈자리가 많았고, 위 사진처럼 오후 4시가 넘어가니 조금씩 대기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서편)는 샤워실 같은 부대시설은 없고, 식음료 서비스가 전부라고 할 수 있죠. 음식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하지는 않지만 출국 전에 잠깐 쉬면서 먹기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테이블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직원분들이 빈 접시를 바로바로 치워주셔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음식이 가득한 푸드 코너


샐러드바입니다. 신선한 야채들과 과일 몇 종류가 있는데, 다른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그런지 샐러드를 드시는 분들은 많지 않네요. 기내식에 채식 종류가 많은 것도 아니니 멀리 장거리 여행 하시는 분들은 야채류 많이 드시고 출발하시면 아무래도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요?

풀무원의 요거트와 풀무원 저칼로리 두부 곤약 쫄면입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풀무원에서 운영하다 보니 풀무원 제품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푸실리 파스타 샐러드와 베이컨이 들어간 감자 샐러드도 나란히 있습니다.

달달할 꿀맛의 감자 튀김, K-치킨이라 이름 붙인 닭강정들도 있고 뷔페 음식 느낌이 나는 그릴드 훈제 오리, 볶음밥도 있습니다. 외국분들이 우리나라 음식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즐기고 갈 수 있는 시점인데, 아쉽게도 스카이허브 라운지에는 우리나라 출국 손님들이 대부분이십니다.

빵과 샌드위치, 와플도 있고 시리얼과 디저트로 드실만한 쿠키 종류도 다양합니다. 라운지 내부의 음식은 외부 반출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유심히 관찰해보면 생수 한병 정도, 냅킨에 쿠키 몇 개 싸서 나가시는 분들은 가끔 보입니다.

분위기 좋은 가마솥에는 소고기 미역국과 누룽지탕이 있습니다. 뚜껑이 뜨거워서 국을 퍼담고 하다가 손을 살짝 데일 염려도 있으니 주의하시는 게 좋겠더군요.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식 코너에 나물 종류도 제법 다양한데 비빔밥을 만들어서 미역국과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렸습니다.

튀김과 김말이, 떡볶이와 어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지만 며칠 못 먹을 음식들이라 생각하니 욕심이 나서 더 많이 먹게 되네요. 특히 떡볶이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음료로는 쥬스 종류와 디스펜서에서 따라먹는 탄산음료가 있었고, 물과 주류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컵라면을 드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디스펜서에서 받아먹는 탄산음료는 병이나 캔음료와 조금 달라서 너무 많이 드시면 비행기 안에서 배탈이 날 수도 있어서 한두잔 정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비행기 타고 1시간 반 정도 후면 첫번째 기내식이 나올 걸 알면서도 라운지 본전 뽑아먹자 라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많이 먹게 됩니다. 식품 전문 그룹인 풀무원에서 운영하다 보니 음식이 맛도 좋고 깔끔한 데다 서비스도 불편이 없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유있게 도착하시면 라운지 이용이 수월해요


라운지에 손님이 많을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막상 가보니 오후 3시경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 빈자리가 많았고, 오후 3시 40분 정도부터는 조금씩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줄을 서는 게 아니라 짧은 줄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정도로 출국소속을 일찍 마치시면 큰 무리 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