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도2 부산 나들이 - 영도에 남은 옛 흔적을 찾아서 영도 남항시장 바깥입니다. 길 건너편으로 오래된 건물이 보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대중목욕탕이었군요. 목욕탕 이름은 문화탕이었네요. 1층에는 다른 매장들이 들어와 있고 목욕탕은 영업을 안 하는지 셔터가 내려져있습니다. 영도구는 말 그대로 섬이기 때문에 해안선부터 산 꼭대기까지 평지가 거의 없는 경사진 지형을 갖고 있습니다. 섬의 밑부분이자 바다와 닿아있는 남항시장 근처가 그나마 평지를 이루고 있죠. 봉래산을 바라봐도 곳곳이 경사진 오르막입니다. 큰 길가는 다른 동네 번화가와 다를 바가 없어 골목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요즘 영도에는 새로 지은 예쁜 아파트가 많은데 주택가에는 비교적 근래에 지은 집들, 지은지 아주 오래된 집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 일본에서 돌아온 사람들, 한국전쟁 때 피난.. 2025. 3. 22. 부산 나들이 - 바다 건너 영도로 부산 영도로 나들이를 갑니다. 영도는 하나의 섬으로 부산광역시 영도구를 이루고 남포동 중앙동 같은 부산의 원도심과는 다리로 연결됩니다. 영도의 높은 산 봉래산 꼭대기에는 방송국 송신소들의 안테나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는 남포동과 영도 사이에 연락선 같은 배가 있어 동전 하나를 내고 바다를 건너다녔다고 하죠. 지금은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2개의 다리가 원도심과 영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영도대교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었는데 그 때도 다리 일부를 들어올려 큰 배가 지나다니던 도개교였습니다. 지금은 매주 토요일에 한 번 다리를 올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죠.영도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소가 들어섰는데 배를 수리하는 소리가 '깡깡'하고 들려 이 부근을 깡깡이 마을이라고 불렀습니다. 배를 새로 만드는 신조선보다.. 2025. 3.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