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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방랑 여행기/에티오피아 - 인류의 고향을 찾아서

아디스아바바 숙소 - 겟팜 호텔 | Addis Ababa Getfam Hotel

by 생기방랑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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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fam Hotel  - 어쨌거나 5성급 호텔 겟팜호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5성급 겟팜호텔 Getfam Hotel 입니다. 방랑객은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전철이나 지하철이 가까이 있고,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마트도 가까이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됩니다. 굳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지하철역 이름으로 호텔 위치와 주변 지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슈퍼마켓이 가까이 있으면 필요한 것들을 손쉽게 구입하고 그 동네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어 좋습니다.

 

겟팜호텔은 아디스아바바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전철 하야훌렛2역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호텔이죠. 건물에 딱 붙어서 슈퍼마켓과 패스트푸드점 치킨헛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건물에 붙어있는 겟팜 슈퍼마켓은 식음료 종류는 많지 않고 식기류 등 생활용품을 더 많이 파는 분위기입니다.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과일 채소를 판매하는 프레시마켓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쇼와 슈퍼마켓이 있었는데 2021년 하반기에 슈퍼 체인의 영업정책이 변경되었는지 철수했었습니다. 지금쯤 새로운 매장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네요.  전철역 하야훌렛2 역이 바로 코 앞에 있고 (외국인이 타기는 쉽지 않습니다) 호텔 옆으로 2개의 대형 슈퍼마켓과 패스트푸드점인 치킨헛, 그리고 과일과 채소를 파는 프랜차이즈 매장인 프레시마트가 있습니다.

 

겟팜호텔은 특급호텔로 가격은 쌀 때는 7만원 정도, 비쌀 때는 10만원 정도 선에서 가격이 결정됩니다. 아디스 아바바에 실내 수영장이 있는 호텔 중 저렴한 편에 속해 좋습니다. 

 

 

스탠더드룸의 모습입니다. 더블침대와 2인용 티테이블 그리고 책상과 의자가 있습니다. 바닥은 카페트가 깔려있죠. 전망은 매우 좋고, 고급스러움은 에드나몰 근처의 하모니호텔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근처에 높은 건물이 없다 보니 전망도 탁 트여 좋습니다. 하지만 아디스아바바는 공기 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문을 활짝 열어 좋을 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딱히 공기청정기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요. 베란다로 나가면 휑하니 무섭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뭘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욕조는 없고 사워부스가 있습니다. 어메니티는 비누, 칫솔과 치약,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바디로션이 있습니다. 매일 생수 2병이 제공되고 전기포트와 커피잔, 홍차 티백들이 있는데... 정작 커피의 나라에 커피믹스나 인스턴트커피는 없습니다.

 

 

조식은 종류도 많고 음식도 고급스럽습니다. 생과일주스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맛있는 음료는 금방 없어지네요. 오믈렛은 주문해 먹는 건 아니고, 메뉴 중 하나로 미리 만들어진 오믈렛이 쌓여있죠.

 

 

그 밖의 장점으로는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투숙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새벽 6시쯤 가면 아무도 없고 조금 지나면 월회원을 끊은 회원들이 한두 명씩 들어와 수영을 합니다.

 

수영장 카운터 밑 서랍에 수건이 쌓여있으니 굳이 객실의 수건을 가지고 내려올 필요는 없습니다. 새벽시간에는 수영장에 직원이 없습니다. 수영장에도 샤워시설이 있고 사물함 옷장은 딱히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긴 의자에 옷을 벗어놓고 수영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노점상도 많고 어수선하지만 아디스아바바 동쪽에서 주로 활동한다면, 숙박비에 넉넉한 예산을 쓸 수 있다면 좋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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