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목전까지 다가왔습니다.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을 통틀어 올해 발생한 지구 상의 가장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으로 꼽히는 11호 태풍 힌남노는 지난 8월 28일 동경 150도 부근에서 발생하여 10일 가까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기상관측기관들의 태풍 예상진로는 거의 일치해가는 상황이며, 상륙지점과 상륙시간대에 대한 약간의 오차가 있을 뿐입니다.
일본기상청 예보 - 6일 오전 6시 부산-김해 상륙, 오전 9시 포항 동해로 진출
일본기상청의 9월 5일 오후 7시 40분 예보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제주도 남남서 해역에 위치하며 시속 3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북동쪽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규모는 강한 대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40미터입니다.
경남 거제도를 통과한 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6시 부산과 김해 인근 지역에 상륙하게 되며, 이 시기의 태풍은 강한 태풍,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0미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해안 상륙 이후에는 시속 5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여 오전 8시 30분 ~ 9시에는 태풍 상황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태풍 힌남노는 양산, 울산, 경주를 지나 포항 호미곶 인근 해안을 통해 동해로 진출한 후 멀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 6일 오전 6시 부산-김해 상륙, 오전 9시 포항 동해로 진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의 9월 5일 오후 6시 예보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경남 통영 인근 해역에 상륙한 후, 경상남북도 내륙을 북동쪽으로 관통한 다음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통영 앞바다에 도달하는 시간대는 9월 6일 오전 3시이며, 광양에는 오전 4시, 진해와 부산은 오전 5시, 포항은 오전 7시에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은 진해와 포항로부터는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을 통과하게 되고 부산과는 약 4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기상청과 비교할 때 약 1시간 빠른 진행속도를 예측하고 있으며, 태풍의 상륙지점도 부산보다 서쪽으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통영 인근 해안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도는 통영 앞바다에서 최대풍속 초속 50미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동해 먼바다로 진출한 6일 오후에도 초속 36미터의 강풍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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