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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카노지마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 1 (こども本の森 中之島)

by 생기방랑 202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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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의 어린이 도서관

오사카 나카노지마의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 こども本の森 中之島 입니다. 나카노지마는 오사카시청, 일본은행 오사카지점, 그리고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지입니다. 여기에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어린이 도서관을 지었습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지하철로는 게이한 나카노지마선을 타고 나니와바시역 3번 출구로 나가는 게 가장 가깝습니다. 역 출구로 나가자마자 회색빛 노출 콘크리트로 지은 도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어린 시철 가난해서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한 후회"가 있다며 오사카시에 도서관 건립을 제안했고, 오사카시는 시가 소유한 나카노시마공원 내에 부지를 내어주었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설계와 건축은 물론 건축 비용 전액을 직접 부담하며 2020년 어린이의 숲 도서관을 완공했습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하고 건축해 오사카시에 기증

나카노지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은 빛의 교회나 지추 미술관 같은 웅장하고 극적인 느낌의 디자인은 아닙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콘크리트 건물에 내부는 목재로 마무리를 해서 어린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그럼에도 "건물 구석구석을 사람들이 둘러보면 좋겠다"는 안도 다다오의 생각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정문 계단 옆으로는 직각으로 꺾인 통로가 있습니다. 휠체어 입장객을 위한 통로인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감춤"의 효과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포근한 느낌의 노출 콘크리트 기법

안도 다다오는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1970년대 초부터 사용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도 기술이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최근에 지어진 노출 콘크리트 건물들은 얼룩도 없고, 더 일체감 있는 색상과 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카노지마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 역시 2020년에 지어진 만큼 차갑고 묵직한 중압감보다는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도지마 강을 바라보는 도서관 뒤쪽도 완만한 곡선에 새로로 긴 창을 내어 자연광이 잘 들어오도록 건축했습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정문 근처에는 나카노지마와 섬 가운데 자리한 도서관의 위치를 표시한 입체 지도입니다. 갈색으로 표시한 건물이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이고 왼쪽으로 오사카 공회당, 오사카 시청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위쪽의 강은 도지마강, 아래쪽의 강은 도사보리강입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입체 지도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은 별도의 방문 이벤트 외에는 1시간 30분 단위의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1시간 30분마다 100명의 예약 방문객을 받고, 여기에 더해 50명의 당일 방문객을 받습니다. 예약 인원을 넘어서면 입장이 불가능하죠. 그런데 방문객들은 도서관에 입장하기 전, 안도 다다오의 상징인 초록색 사과를 먼저 찾아갑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입구

영원의 청춘 - 안도 다다오의 청사과

영원한 청춘을 상징하는 이 청사과는 안도 다다오가 암투병을 하며 5개의 장기를 적출하고도 재기한 2010년 이후, 2018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축물에 청사과가 있는 건 아니고 종교 건물, 상업건물, 개인 건축물을 제외한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을 전하는 곳에만 기증 형태로 놓이게 됩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청사과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청사과

안도 다다오는 나이와 무관하게 "호기심과 모험심을 잃지 않는 한 누구나 언제나 청춘"이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푸른 사과 같은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도서관의 청사과 옆에는 안도 다다오가 영감을 받았다는 시인 새뮤얼 울먼Samuel Ullman의 시 《청춘 Youth》 과 안도 다다오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청사과

サミュエル・ウルマンは「青春」の詩の中で、
青春とは人生のある期間ではない、心のありようなのだ、と謳いました。

失敗を恐れることなく困難な現実に立ち向かう挑戦心。
どんな逆境にあろうとも、夢をあきらめない心の逞しさ。

身体・知性がいかに年を重ね、成熟しようとも、この内なる若さを失わなければ、
人は老いることなく生きられるというのです。

いつまでも輝きを失わない、永遠の青春へ――
目指すは甘く実った赤りんごではない、
未熟で酸っぱくとも明日の希望に満ち溢れた青りんごの精神です。

建築家 安藤忠雄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청사과 안도 다다오의 글

사무엘 울만은 시 「청춘」에서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라고 노래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곤란한 현실에 당당히 맞서는 도전 정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굳건한 마음의 강인함.

육체와 지성이 아무리 나이를 먹고 성숙해진다 하더라도,
이 내면의 젊음을 잃지 않는다면 사람은 늙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빛을 잃지 않는, 영원한 청춘을 향하여——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달콤하게 익은 빨간 사과가 아니라,
비록 미숙하고 떫을지라도 내일의 희망으로 가득 찬 ‘푸른 사과(청사과)’의 정신입니다.

— 건축가 안도 다다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청사과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 입장

안도 다다오의 '영원한 청춘'의 메시지를 음미하며 압구에 들어서면 "어린이 책의 숲- 나카노지마" 라고 적힌 카펫이 입장객을 맞이하고 안내데스크와 기념품 샵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예약번호와 이름으로 입장 순서를 확인한 후 도서관을 둘러보게 됩니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어린이의 숲 도서관 정문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에는 미술관에 흔히 있는 코인 라커도 없고 안내데스크에서 짐을 보관해주시도 않습니다. 큰 가방은 가까운 지하철역에 미라 보관하고 입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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