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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방랑

아메리칸사모아2

남태평양 [피지 FIJI] 아메리칸 사모아를 떠나 피지(FIJI)로 향했습니다. 아메리칸 사모아로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독립국 사모아의 두 공항을 거쳐 피지 난디공항으로 가는 에어퍼시픽을 탔습니다. 요즘 비행기를 타는 제 습관과는 달리, 당시에는 창가에 줄곧 앉아 갔었습니다. 많은 해외여행을 함께 다닌 선배님이 복도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선배님과 여행을 다닐 일이 없고 혼자 여행을 가는 경우가 훨씬 많아 창밖 풍경을 포기하고 복도 쪽에 앉아가는 편리함을 좇습니다. 비행기에서 남태평양을 내려다보면 예쁘고 흥미로운 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모아나에 나오는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섬들이 곳곳에 박혀있죠. 운 좋게 찾아낸 환초입니다. 도우넛섬이라고 쉽게 부르는 산호섬이 보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나.. 2020. 12. 22.
레인메이커 호텔 -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아메리칸 사모아 국립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팡고팡고 만의 모습입니다. 영어로는 Pago Pago 라고 쓰는데 현지인들은 파고파고로 읽지 않고 팡고팡고로 읽습니다. -ago를 '아고'로 발음하지 않고 '앙고'로 '이응'을 넣어 발음하죠. 아메리칸 사모아가 말 그대로 미국령, 즉 미국 식민지이고 미국이 많은 원조를 아끼지 않는 것은 아메리칸 사모아가 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칸 사모아와 주변 폴리네시아 섬나라들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바다 위로 우뚝 솟아오른 지형들입니다. 바다 밑 지형이 깎아지른 절벽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팡고팡고만 밑으로 잠수함이 숨으면 높은 산과 깊은 물 깊이로 인해 폭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팡고팡고만의 전략적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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