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보9 보라카이 여행기 #9 - 화이트비치 너머,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보라카이 | 작은 천국에 가려진 현실의 삶 화이트비치와 일몰의 아름다움에 홀려 긴장이 풀어진 관광객의 눈에는 보라카이 주민들의 삶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관광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제법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되죠. 두둑하게 돈을 쥐고온 관광객과 잘 살고 못 사는 정도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나고 자란 환경에 맞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보는 거죠. 까티끌란에서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갈 때는 보라카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같은 배를 타고 섬을 오가는 주민들만 있을 뿐이죠. 호핑투어나 다른 이유로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면 무대 뒤편의 모습을 보듯 현실의 보라카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섬 반대편, 코.. 2022. 3. 26. 보라카이 여행기 #8 - 보라카이 교통수단 트라이시클 트라이시클 | 보라카이의 필수 교통수단 보라카이는 작은 섬이지만 메인도로의 교통량은 많은 편이죠. 대형버스는 보기 쉽지 않지만 공사용 대형 트럭이나 중장비 등은 많이 다닙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트라이시클을 이용합니다. 미니 트럭을 개조해 만든 승합차는 대형 리조트의 셔틀이거나 보라카이 항구에서 숙소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보라카이의 주민들도 오토바이를 자가용처럼 이용하거나 트라이시클을 많이 이용하죠. 필리핀의 아이콘 트라이시클 트라이시클은 바퀴가 3개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원동력으로 하고 오토바이 옆으로 4명~6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 캐빈(!)이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트라이시클은 철판을 용접해서 만들기 때문에 모양도 제각각이죠. .. 2022. 3. 19. 보라카이 여행기 #7 - 스노클링과 푸까비치, 글라스 바텀 보트 더 특별하게 즐기는 보라카이 - 스노클링과 푸카비치 보라카이에는 화이트비치에서의 바다 즐기기, 디몰과 주변 번화가에서의 쇼핑 외에도 배를 타고 나가는 즐길거리도 있죠. 한국인 여행사들이 운영하는 호핑투어를 이용하면 바다 위에서 바비큐나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국적인 정취를 즐기러 갔다면 현지 문화에 바로 도전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 방랑객은 현지 로컬 여행사를 기웃거리죠. 반나절 체험할 수 있는 데이투어로 스노클링과 푸카비치를 다녀오는 패키지를 선택해봤습니다. 사실 로컬 여행사 어디를 선택해도, 혹은 바닷가 호객꾼과 흥정을 해도 결국 비슷한 배를 타고 비슷한 장소를 다녀오게 되죠. 아우트리거 보트를 타고 화이트비치 반대편으로 스노클링을 하러 갑니다. 배에는 구명보트와 스노클링 장비가 있.. 2022. 3. 12. 보라카이 여행기 #3 칼리보 숙소 - 프리미어비즈니스호텔 Premiere Business Hotel 저렴한 가격의 깔끔한 호텔 - 프리미어 비즈니스 호텔 Premiere Business Hotel 프리미어 비즈니스호텔은 칼리보공항에서 약 10-15분 거리에 있는 호텔입니다. 방랑객은 보라카이에서 나와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늘 이 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보라카이 숙소에서 대략 낮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항구로 이동하여 까티끌란으로 넘어오고, 다시 1시간 반을 달려 칼리보에 도착하면 오후 3~4시가 되죠. 비행기는 다음 날 오전에 타게 되니 대략 반나절 시간 이상을 칼리보에서 보내게 됩니다. 프리미어비즈니스호텔은 비교적 새로 지은 호텔이고, (어느 항공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승무원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곳이죠. 승무원들이 투숙하는 호텔이라면 믿고 선택할 만한 숙소입니다. 더운 나라의 저렴한 호텔이 .. 2022. 2. 12.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