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호 태풍 에어리, 시속 30킬로미터 속도로 북상 중
2022년의 4호 태풍 에어리가 오키나와를 지나 우리나라와 일본 남부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일본기상청의 7월 2일 오전 위성사진을 통해 4호 태풍 에어리 (빨간 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4호 태풍 에어리의 모습은 태풍의 눈을 갖춘 강력한 태풍이 아닌, 위성사진으로 태풍의 반시계 방향 소용돌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4호 태풍 에어리의 왼쪽으로 비슷한 모양을 한 3호 태풍 차바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호 태풍 차바는 태풍의 중심이 중국 본토 광둥성 해안에 막 다다른 모양새입니다.
일본기상청의 일기도를 살펴보면, 역시 태풍 에어리가 북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에 머물러있던 장마전선이 멀리 태평양 동쪽으로 날아가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상공에 형성되어있지 않다고 해서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며, 말 그대로 긴- 장마는 7월 말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변 기상환경에 따라 얼마 후 다시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2022년 4호 태풍 에어리, 7월 5일 ~ 6일 우리나라 남해안을 스쳐 지나갈 듯
2022년의 4호 태풍 에어리가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이 다소 변경되었습니다. 4호 태풍 에어리는 동쪽으로 선회하는 각도를 더 틀어서 대한해협보다 더 쳐진 형태로 일본 규슈 지방을 관통한 후 일본 본토를 따로 동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일본기상청 JMA 모두 유사한 태풍 에어리의 진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4호 태풍 에어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기는 7월 5일 오전부터 7월 6일 오전까지로 예상되며 제주도와 남해안, 부산 인근 해역이 태풍 직
접영향권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4호 태풍 에어리는 약한 태풍에 속합니다
2022년의 4호 태풍 에어리는 약한 태풍에 속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7월 5일 ~ 6일 사이, 태풍 영향권의 가장자리에 드는 남해안에서는 강한 바람과 다소 많은 비를 체감하는 정도일 것이며, 중북부지방에서는 약간의 비가 내리는 정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7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으며, 태풍의 영향에 의한 비에 이어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특히 7일 오후부터 8월 오전까지는 중북부지방에 큰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앞선 비피해에 이은 또 한 번의 폭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본격적인 2022년의 폭염, 장마, 그리고 태풍
2022년의 여름은 이제 시작입니다. 장마는 7월 말까지, 폭염은 9월까지, 그리고 태풍은 10월까지 이어지며 우리 생활을 긴장시킬 겁니다. 생활환경과 건강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7월 12일을 전후해, 괌이 있는 마리아나제도 인근 해역에서 5호 태풍 송다의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리아나제도 주변 해역은 태풍이 태어나고 강력하게 성장하는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5호 태풍 송다는 제법 큰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 또한 어느 방향으로든 막힘없이 진로가 열려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없다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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