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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방랑
태풍 2021

15호 태풍 뎬무 · 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9월 18일)

by 생기방랑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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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찬투, 태평양 먼바다로 진출 예상

한 때, 슈퍼태풍의 위용을 자랑했던 2021년 14호 태풍 찬투는 일본 열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 (9월 19일) 밤에는 도쿄 동쪽 해역으로 빠져나가 태풍의 삶을 마감하고 온대저기압으로 태평양을 떠돌다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1년 9월 19일 21시 예상일기도 (일본기상청)

'가을장마'라는 다소 낯선 이름으로 불렸던 정체전선도 우리나라와 일본 상공에서는 사라지고 중국과 태평양 해상에만 조각처럼 남아있습니다.

 

태풍 찬투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다소 피해를 주었지만 타이완 인근 해역을 지날 때 슈퍼태풍의 자격을 얻은 데 비하면 피해가 많지 않아 그나마 다행스러웠습니다. 태풍 찬투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9월 8일 위성사진에서 또렷한 태풍의 눈과 소용돌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9월 8일 태풍 찬투의 위성사진 모습 (JMA/Himawari-8, RAMMB/CIRA, TW)

 

 

가까운 시일 내 태풍 발생 조짐은 없는 상황

일본 히마와리 기상위성의 오늘 아침 관측 사진을 보면, 태풍 14호 찬투의 잔해가 일본 상공에 남아있는 것 외에는 태풍이나 열대요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2021년 9월 18일 아시아 태평양 위성사진 (JMA/Himawari-8)

 

 

9월 하순 - 21일, 27일, 30일 경 비 오는 날씨 예상

대중적인 GFS예측모델의 오늘 예측을 기준으로 9월 하순 날씨를 전망해보면,

중국 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9월 21일을 전후하여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있고

 

이후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9월 27일 전후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9월 30일 전후로 남부지방에는 다시 한번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GFS 예측모델은 15호 태풍 뎬무, 16호 태풍 민들레 발생 예측

한편 예측기간이 가장 긴 GFS예측모델의 오늘 예측을 기준으로 2개의 태풍 발생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남중국해에서는 9월 24일 경, 15호 태풍 뎬무가 발생해 베트남 동쪽 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으며, 9월  28일 경, 마리아나 제도 서쪽 해역에서 16호 태풍 민들레가 발생해 타이완을 통과한 후 제주도를 거쳐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 일전, GFS예측모델이 이와 같은 예측을 놓았다 금세 사라졌으나, 9월 18일 데이터에 유사하게 다시 나타났습니다. 

 

 

16호 태풍 민들레는 2019년 18호 태풍 미탁과 유사한 경로로 북상할 수도,,

가까운 과거에 유사한 시기, 유사한 경로의 태풍으로는 2019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활동한 2019년 18호 태풍 미탁을 들 수 있습니다. [대형의 강한 태풍]으로 기록된 태풍 미탁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며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었고 사망 실종 등 인명피해와 산사태 등 재산피해가 컸습니다.

 

GFS예측모델은 예측기간이 긴 만큼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수시로 예측 결과가 변하므로 10여일 후의 태풍 발생을 미리 염려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태풍의 발생 & 진로 예상이 다릅니다. 태풍에 관련된 기상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 발표 이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 관한 정보는 자국의 정부 기상예보기관으로부터 발표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본 포스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기상청의 공식자료 외의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풍 등 기상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라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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