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방랑 여행기/에티오피아 - 인류의 고향을 찾아서34 에티오피아의 물 긷는 여인들 에티오피아는 상수도 인프라가 좋지 않습니다. 아디스 아바바 같은 대도시는 그래도 사정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아디스 아바바 경계를 벗어나 교외 소도시로 가면 상황은 급격히 달라집니다. 아디스 아바바 북북쪽에 위치한 오로미아주의 작은 도시 레가다포에서 물통을 든 여인들을 스쳐 지나갑니다. 저들이 들고있는 노란 통은 식수와 생활용수로 쓸 물을 담아나르는 물통입니다. 저 한통에 물을 채우면 적어도 10킬로그램은 나가지 않을까요? 물 1리터가 1킬로그램이니 10리터만 채워도 10킬로그램이 되겠지요. 공용 수도에서 물을 받아갈 때 누군가 물통을 여러 개 들고 와서 물을 독식할 염려는 없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한 통을 채워 들고 가기도 어려운데 두 통, 세 통 욕심을 낼 수가 없다는 거죠. 게다가 수도가 가까이에.. 2020. 12. 4. 에티오피아 여행기 2 - 아는 게 병 못믿을 信 ◈ 너무 많이 듣고 왔어 아디스 아바바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짝 긴장을 했습니다. 비행기까지는 좋았죠. 보잉의 신제품이자 비행 중에는 날개가 위로 휘어져 올라간다는 B787이었으니까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아마 버스를 타고 비행기에서 공항 건물까지 이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이런 낮은 앵글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겠죠. ◈ 낯선 땅, 내리자마자 걱정이 태산 공항청사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아..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티오피아의 대부분 건물이 그렇지만..) 어두컴컴합니다. 조명을 다 안 켠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대신 사람이 일을 하고 프린터로 나올 영수증이나 확인증을 먹지에 대고 사람이 써서 줍니다. 모든 게 천천히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나즈막.. 2020. 12. 4. 아디스 아바바 스트리트 뷰 #3 youtu.be/cRRL-yDjg0k 미니 스태디캠 샤오미 피미팜으로 촬영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거리 모습입니다. 아디스 아바바의 서쪽 지역으로 올드 에어포트라 불리는 옛 공항 인근 골프클럽이나 한국식당 아리랑을 갈 때 이 길을 지나게 됩니다. 2020. 12. 3. 에티오피아에서 겪은 황당 사건 - 에티오피아 화폐 초과 소지 에티오피아 입국 6번째에 처음 겪은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원래 자국 화폐인 에티오피안 비르 Birr를 1천비르를 초과하여 해외로 나갈 수 없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규정이 많이 알려지거나 실제로 집행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1천비르면 작년 기준이면 4만원 정도, 지금은 환율이 떨어져 3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세관을 막 통과하는데 평소 같으면 전자제품을 잡으려고 가방만 엑스레이 검사를 할텐데, 이날은 앞 줄에 선 사람들 몸 수색을 세밀하고 하고 있었습니다. 남녀 가리지 않죠. 이상하다 싶었는데 주머니에 만져지는 핸드폰이나 카메라는 신경도 쓰지 않더니 지갑을 열어 보여달라고 합니다. 100달러 지폐가 20장 있었는데 얼마나고 묻고는 100달러 지폐를 세는 게 아니라 1.. 2020. 12. 3.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