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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 인류의 고향을 찾아서34

아디스 아바바의 일출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의 일출입니다. 아디스 아바바 동쪽에 있는 겟팜호텔 베란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침 햇살이 안개와 먼지, 연기를 타고 건물사이로 내리쬡니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도 곳곳에서 뭔가를 태우고 자동차 매연과 먼지가 많이 피어올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뿌연 하늘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하루를 빨리 시작합니다. 전기가 부족해 밤 늦게 까지 활동을 할 수 없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며 일터까지 가는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고 돈도 없어 어지간한 먼 거리도 걸어다니게 됩니다. 어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이니 아이들도 학교가는 시간이 무척 빠릅니다. 부지런한 아침형 생활로 보이지만 나름 생활고를 견디기 위한 몸부림이 일찍 시작되는 거지요. 2020. 11. 30.
하루종일 물을 받고 날라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 농촌 마을에 상수도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환경이고, 심지어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에도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집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저 노란통에 물을 담아 나르는 일은 일상입니다. 저곳 처럼 공용수도가 있고 시간에 맞춰 물을 받을 수 있으면 그나마 행복이죠. 우물과 펌프가 있는 집에 가서 물을 사오는 일도 허다합니다. "한 사람이 물통을 많이 가지고 오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주민들은 그럴 리 없다고 웃습니다. 여러 물통에 물을 채워봐야 들고 갈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쫄쫄 흐르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담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오전반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도 물을 길어오는데 오후 시간을 다 보냅니다. 저 물이 식수이자 생활용수의 전부..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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