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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방랑 여행기/필리핀 보라카이 - 필리핀이 숨겨둔 작은 천국

보라카이 여행기 #4 보라카이~! 여름에 갈까요? 겨울에 갈까요?

by 생기방랑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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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해변으로 꼽는 화이트비치

세계 3대 해변이라고 누군가 꼽은 필리핀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 보드랍고 하얀 모래와 투명한 옥빛 바다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죠. 그렇다면 보라카이는 여름에 가면 좋을까요? 겨울에 가면 좋을까요?

 


대충대충 생기방랑 여행기 | 보라카이 Boracay

1. 보라카이로 가는 길 Boracay

2. 칼리보 숙소 - 서버비아가든호텔 Suberbia Garden Hotel

3. 칼리보 숙소 - 프리미어비즈니스호텔 Premiere Business Hotel

4. 보라카이~! 여름에 갈까요? 겨울에 갈까요?

5. 보라카이 숙소 - 르 솔레일 드 보라카이 Le Soleil de Boracay

6. 매력 가득 보라카이 바다

7. 스노클링과 푸까비치, 글라스 바텀 보트

8. 보라카이 교통수단 트라이시클

9. 화이트비치 너머,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10. 맥도날드 vs 졸리비

11. 과일 쉐이크 가게 조나스 Jonah's

12. 보라카이 쇼핑의 최강자 시티몰 CityMall

13. 보라카이에 덤,, 칼리보 여행 그리고 칼리보공항


 

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보라카이 

결론적으로 보라카이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좋습니다. 겨울의 보라카이는 비교적 건기 날씨를 보여 비가 자주 오지 않고 맑은 날이 더 많습니다. 또한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기 때문에 화이트비치 해변도 깨끗하고 아름답죠. 겨울이라고 바닷물이 너무 차서 못 들어갈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필리핀 보라카이는 우리나라 겨울에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따가운 햇볕에 피부가 금방 타 버리는,,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와 다를 바 없죠.

 

 

 

여름의 보라카이는 거친 날씨, 위생에 주의하세요

반면 여름은 우선 태풍이나 악천후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필리핀은 겨울에도 태풍이 지나가지만 여름에는 가능성이 더 높죠. 굳이 태풍이 아니더라도 비가 더 많이 오고 폭우가 내릴 수도 있어 관광과 휴양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겨울에 비해 높습니다.

 

게다가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보라카이 곳곳에 하수구 역류나 침수가 일어나면 길이 막히거나 몸에 튄 오수로 인해 배탈 설사를 겪을 수도 있죠. 도로의 물은 시간이 지나면 빠지면서 통행이 가능해지지만, 디몰 근처의 시장 골목 같은 곳은 하수구에 쌓인 오물이 너무 많고 길이 좋지 않아 더러운 물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설사병이나 배탈이 났다면, 세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더러운 물이 몸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디몰 건너편에 있는) 약국에서 증상에 맞는 약을 사 먹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너무 심하다면 병원에 가야겠죠. 보라카이에도 작은 병원이 있습니다. 

 

규모가 있는 호텔들은 의무팀을 운영하기 때문에 의무 담당자가 환자를 직접 병원에 데려다주고 접수도 해주며 진료가 끝나면 다시 호텔로 데려다주기까지 하죠.  

 

 

여름의 화이트비치는,,

여름에는 보라카이에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옵니다. 화이트비치를 향해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해초 더미나 쓰레기가 밀려와 해변이 예쁘지 않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화이트비치 해변가 가게들은 화이트비치를 향해 불어오는 여름 바람에 모래가 날려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모기장 같은 얇은 천으로 해변에 방풍막을 세웁니다. 예쁜 풍경을 보기도 어려워지기고 해변가 통로를 따라 걷기도 불편할 수 있죠.

위아래 사진은 모두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스테이션 2에 위치한 호텔 르 솔레일 드 보라카이 Le Soleil de Boracay 입니다. 해변과 바로 연결된 호텔 1층 식당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겨울 (위쪽 사진)은 바다를 향해 뻥 뚫린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여름 (아래쪽 사진)에는 대나무로 벽을 만들고 반투명한 천을 대 방풍벽을 만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감상하러 떠난 여행인데 눈앞에 모기장이 아른거리는 건 아무래도 아쉽겠죠.  

 

화이트비치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과 가게들이 이런 모래막이 방풍벽을 만들어 세웁니다. 모래바람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음식이나 상품에 닿는다면 손님도 주인도 불편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겨울에는 볼 수 없는 해수욕 경보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해변 곳곳에 깃발을 세우고 안전한지 안전하지 않은지를 표시합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에는 빨간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위험하니 수영을 하지 말라는,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네요.

 

 

우리나라 휴가 문화는 대체적으로 여름에 집중되어 있어 동남아시아 여행도 여름에 몰리지만, 겨울에 휴가를 갈 수 있다면 보라카이는 겨울에 찾는 것이 더 좋습니다.

 


대충대충 생기방랑 여행기 | 보라카이 Bora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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