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맛 맥도날드
보라카이 디몰 근처의 메인 도로에는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해외를 돌아다니다 낯선 땅에서 만나는 맥도날드는 오래된 친구를 우연히 만나는 것처럼 반갑죠. 전 세계 어느 맥도날드를 가더라도 익숙한 분위기에 익숙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맥도날드의 마케팅 기법이자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통일된 서비스와 통일된 메뉴가 프랜차이즈의 기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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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맥도날드에서는 국내 맥도날드와 유사한 햄버거 메뉴들은 물론, 망고 맛 소프트콘 같은 필리핀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맛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통에 담긴 감자튀김도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모양새라 보는 재미가 더하죠.
보라카이 맥도날드는 더운 날씨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시원한 에어콘은 물론 화장실 찾기가 불편한 보라카이에서 화장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죠. 2층 베란다 테이블로 가면 좀 덥기는 하지만 보라카이 시내를 내려다볼 수도 있어 좋습니다. 2층에는 생일파티 같은 간단한 파티를 할 수 있는 파티룸도 있는데, 아마 현지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음,, 빵 대신 밥으로 만든 라이스버거가 맥도날드에도 있었네요. 쌀은 아시아권에서는 주식으로 꼽히니 라이스 버거의 존재가 매우 특이한 건 아니겠죠. 우리나라에서도 롯데리아에서 라이스버거를 출시한 적이 있지만 그렇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필리핀의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 졸리비
세계적인 브랜드 맥도날드에 맞서는 우리나라의 롯데리아처럼 필리핀에도 토종 햄버거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졸리비죠. 보라카이 메인로드에 새롭게 들어선 이 졸리비 매장은 998번째 매장인 모양입니다. 졸리비는 필리핀에서는 아주 유명한 햄버거 가게이고 미국에도 진출해있죠.
https://www.jollibee.com.ph/about/
우리 정서로는 졸리비의 마스코트 벌이 별로 안 예뻐 보일 수도 있는데, 필리핀에서는 친근한 캐릭터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의 졸리비 매장 개장 초기의 모습인데, 개장을 기념한 커다란 풍선 인형도 주차장에 서 있습니다.
실내도 매우 매우 깨끗합니다. 보라카이의 오래된 작은 가게들과 비교가 되네요. 우리나라의 어지간한 햄버거 가게 이상으로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예쁩니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고도 손만 씻을 수 있는 세면대도 마련되어 있죠. 개장 초기여서 그렇겠지만 가까이에 있는 맥도날드보다 화장실보다 더 깨끗하고 깔끔한 실내입니다.
졸리비는 치킨 종류가 맛있습니다. 치킨과 스파게티, 그리고 달짝지근한 소스를 함께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납니다. 맥도날드보다는 현지인 손님들이 많고 이 분들도 역시 치킨, 스파게티, 그리고 밥을 먹죠.
요 녀석이 졸리비의 라이스인데, 치킨을 찍어먹는 소스에 살짝 비벼 먹으면 나름 괜찮은 맛을 냅니다. 햄버거 종이에 싸인 느낌이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먹다 보면 금방 적응이 되죠.
선데이 아이스크림도 맛이 좋고 콜라 위에 아이스크림을 띄워주는 플로팅 아이스크림도 맛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만들어지지 않는 제품들은 번호표를 먼저 준 후, 직원이 번호를 찾아 제품들을 가져다주죠. 다 먹고 나서도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그냥 두고 일어나면 직원들이 테이블을 정리해줍니다.
졸리비는 보라카이 메인로드는 물론 서쪽 끝에 있는 시티몰에도 매장이 있고, 칼리보 시티몰과 시내 곳곳에 매장이 있어 편리합니다. 처음 먹을 때는 맥도날드 짝퉁 같은 느낌이 들지만, 두어 번 가다 보면 나름의 맛에 중독되기도 하죠. 필리핀에 갔다면 졸리비 매장에 한번 정도는 들러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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