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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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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만난 다마스 전세계 중고차의 천국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에는 전 세계로부터 수입된 많은 중고차들이 다닙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는 일본 도요타의 승합차 하이에이스와 소형 승용차인 코롤라죠. 에티오피아에서 10년 정도 된 차는 새차로 인정받습니다. 20년, 30년을 훌쩍 넘은 차들도 쌩쌩 잘 달리는 신기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차들도 종종 보이는데 아주 오래된 국산차는 별로 없습니다. 반가워, 다마스! 국산차는 대략 10년 이내의 RV 차량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아디스 아바바 시내에서 대우 다마스를 만났습니다. 아마 중고차량으로 수입이 된 모양입니다. 뒤통수에 '참소주'라고 적혀있네요. 참소주는 경상북도 지역의 소주 브랜드이니,, 참 멀리서도 왔습니다. 운전자는 물론 에티오피아 현지인이지만, 한글이 적힌.. 2022. 3. 26.
조니워커 - Keep Walking Ethiopia Keep walking Ethiopia 2018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 시내를 다니던 중, 눈에 띠는 광고입니다. 공사 중인 건물의 안전망에 걸려있던 위스키 회사 조니 워커의 광고입니다. "Keep Walking Ethiopia" 좋게 생각하면 멋진 의미를 담은 광고였는데, 몇 달을 지나 다시 지나치다보니 건물이 완공되고 광고막도 해체되어 이제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사실, 에티오피아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나라 면적이 워낙 크기 때문에 구석구석까지 수도, 전기같은 기본적인 인프라를 보급하지 못한 것이 방해가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각 지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교육열도 높고 생존을 넘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죠. 2022. 3. 26.
보라카이 여행기 #9 - 화이트비치 너머,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보라카이 | 작은 천국에 가려진 현실의 삶 화이트비치와 일몰의 아름다움에 홀려 긴장이 풀어진 관광객의 눈에는 보라카이 주민들의 삶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관광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제법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되죠. 두둑하게 돈을 쥐고온 관광객과 잘 살고 못 사는 정도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나고 자란 환경에 맞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보는 거죠. 까티끌란에서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갈 때는 보라카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같은 배를 타고 섬을 오가는 주민들만 있을 뿐이죠. 호핑투어나 다른 이유로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면 무대 뒤편의 모습을 보듯 현실의 보라카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섬 반대편, 코.. 2022. 3. 26.
에티오피아항공 탑승기 (2018) 인천국제공항과 에티오피아항공에티오피아항공은 비행기 출발시각이 새벽 1시입니다. 전날 밤 9시 정도면 체크인 카운터가 문을 여는데, 대략 이 시간대에 출항하는 비행기는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오피아항공 정도, 그리고 요일이 맞으면 에티하드항공 카운터가 문을 연 모습도 볼 수 있죠.  이 시간대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지 않아 체크인 카운터도 한산할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비행기 안에 사람이 적게 탄다는 건 아닙니다. 모두가 잠든 인천국제공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면제구역의 매장들은 오후 8시 30분 정도면 파장 분위기가 됩니다. 대략 문을 연 곳은 담배와 술을 파는 매장 한두곳, 그리고 스타벅스, 롯데리아 정도입니다. 사진속 스타벅스는 밤 11시가 넘었을 때 ..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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